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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고 잤는데 꿈 정말 좋은 꿈 꿨다. 아 더 꾸고 싶었는데 진짜 아쉽네........
오늘 자면 연결해서 꿀 수 있을까;


연기, 흙 혹은 먹이

작가: 마이조 오타로
번역: 조은경
출판사: 학산문화사
발매: 2006년 12월 


샌디에이고의 의사인 나츠카와 시로는 일본에 계신 어머니가 위독하단 소식을 듣고 바로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에 도착해 우연히 만난 고교동창 루팡의 도움으로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는데...
그건 자신의 어머니가 연쇄주부구타생매장이란 사건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이었다.

경찰과는 별개로 사건에 다가가면서 17살에 사라졌던 둘째형 지로의 자취까지 따라가는 시로. 진정 이 연쇄사건과 지로는 관련이 없는 것일까.


표지를 보면 ... 도저히 책에 손이 안간다. 이 무슨 ..-_-
작가가 해외판 독자를 위해 직접 그린거 라고 한다. 작가가 제정신으로 안보이는 건 나만이 아닐 것 같아...
주인공인 나츠카와 시로를 비롯, 제대로 된 인물이 이 소설에는 하나도 안 나온다. 주인공부터 제정신이 아닌듯. 17세때 미국으로 도피, 그때부터 집안의 도움 하나없이 자립한 거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이 나츠카와가의 집안을 알게 되면 그러려니 하게 되는 것이다. 증조부 한스, 조부인 다이마루, 아버지 마루오, 어머니(이름을 잠시 까먹었다;), 첫째 이치로, 부인 리호코, 둘째 지로, 셋째 사부로, 넷째 시로까지. 하나하나 설명이 나오는데 제대로 된 인간이 없다. 다들 천재적인 무언가를 지니고 있긴 하나 뭔가 하나씩 없는 인간들 같다. 보다보면 정말 불쌍하다가도 꼬시다라는 생각이 막 든다. 끊임없는 폭력에 무뎌진 가족사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없지만 시로를 따라가다 보면 그냥 그렇게 적응되어버리는 게 또 재밌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에선 아, 시로 정말 멋진 놈이구나, 이런 생각까지 한다니까;;(이미 동화되어버린 것이다;)
웃긴 건 책을 다 읽고나면 표지가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 집안은 이런 집안이야..이러고 있다.....


이거 뒤에 점성술 살인사건을 읽고 있는데.. 거참. 난 이런류 정말 싫다-_- 반정도 봤는데 골치 무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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