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간만에 신간이 나와서 신나서 구매함. 엄마 라이프 2권. 다카기 나오코가 결혼하고 애 낳은 뒤 내는 책인데 저번 책에 이어 2탄이다. 아기 키우는 일상이 가득 담겨있음. 그림이나 표현하는 내용은 전부 내 취향이라 재밌긴 했다. 그렇지만... 원래 이 작가가 자기 일상을 만화로 그리긴 했지만 그래도 개인 취미나 여행 등을 소재로 그렸었는데 결혼하더니 가족 얘기만... 친구끼리도 가족 얘기는 1절만 하는 게 국룰아닌가요...... 결혼하면 자기 개인 일상이 없어진다는 걸 알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음. 여행 에세이 좋았는데 한동안은 보기 어려워지려나....... 애기 언제 다 크지......ㅠ

지난 글을 보니 2010년에 신부 이야기 1권 리뷰를 썼던데 2022년에 신부 이야기 와이드판 1권이 나왔구먼. 12년 만에! 하드커버 큰 사양으로 책이 나왔다. 북 케이스도 있고 예쁘게 잘 나옴. 책 안에 포함된 칼라 포스터도 있음. 신부 이야기는 내용보다 그림 때문에 보는 편인데 아미르 이야기는 좋아한다. 내용도 재밌고. 벽에 거는 태피스트리? 암튼 그런 문양이 너무 예쁘다. 대단함. 내용 자체는 원래 나왔던 사양하고 똑같은 거 같음. 2권은 나오는 거 봐서 살지 말지 생각을.. 작가의 스케치 모음 책이다. 만화책에도 가끔 그려줬는데 그런 걸 모아서 낸 듯함. 스케치 잘 그리는 사람 부럽. 당연하지만 인물 그림이 제일 많음. 풍경도 보고 싶었는데 거의 없고..
합정에 교보문고가 새로 들어섰다길래 헌번 가봐야지 했었다. 지난주 토요일에 건강검진을 마치고 시간도 널럴하겠다싶어 합정으로 고고. 네이버지도로 보니 교보가 아파트단지 한가운데 덜렁 표시되어있어서 왜 이리 혼자...라고 생각했지. 근데 교보가 터를 잡고 쇼핑센터처럼 만들었더라. 교보 매장이 두개로 나뉘어있고 사이사이에 음식점, 잡화점 등등이 널려있었다. 특이한 구조. 암튼 목적은 교보였으니 하고 들어가려다 바로 앞에 있는 애니플러스 매장을 발견했다. 헉. 이런 매장이! 좋게시리...(나중에 알고보니 첫 오프매장이라고!) 최근엔 애니를 본 게 없어서 그냥 둘러보자 싶었다. 그러나..참새가 방앗간을... 것도 그냥 옆에 있던 광고지하나에 코를 꿰일 줄이야... 그냥 쌓여있길래 뭐가 하고 본건데....그게 AC..
간만은 아니지만 아무튼 만화 감상. 권교정 단편집 권교정캬! 권교정 단편집이 나왔다!!! 블로그 구경하다가 나온걸 알고 바로 구매함. 으아...얼마만의 교님 책이냐.....아 근데 당연히 만화단편 모음인데 나는 왜 소설이라고 생각했을까 ㅋㅋㅋㅋ암튼 옛날부터 여기저기 실렸거나 단행본으로 나왔던 만화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지그문트의 겨울, 피리부는 사나이, 마법사의 화장실, 기부르의 입맞춤, 붕우, 메르헨 백설공주의 계모에 관한, 순찬 이야기, Flucher Ⅱ, 피터팬 이렇게 총 9편동화를 살짝 비틀어 만들어낸 이야기가 다수 있는데 소소하면서도 포근한 얘기들이다. 그리운 향기가 막..뿜뿜 ㅠㅠㅠㅠ 마담베리의 살롱.. 뒷권 보고 싶다....흡... 슈퍼 시크릿 이온 서점 거닐다가 그림이 자꾸 눈에 들어와..
카카오에서 춤추는 이모티콘을 준다길래 들어가서 영상도 보고 했더니 마지막에 카카오 추천웹툽 3화까지 봐야 한대서 아무거나 찍어보았다. 이왕이면 가볍고 밝은 걸로. 그래서 선택한 게 박경란의 이미테이션. 분명 이모티콘이 목적이었는데.....?어느새 새벽까지연재분까지 다 털고 단행본이 나와있단 걸 알아서 바로 검색, 다음날 퇴근하면서 광화문 교보에 들러 바로드림으로 .....이렇게 사버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재탕재탕 하는 중... ㅋㅋ 웹툰쪽은 좀더 진행이 된 상태. 얼른 5권도 나오면 좋겠는데 4권이 작년 여름에 나왔으니까........제발요... 이미테이션은 걸그룹 티파티의 멤버인 이마하와 보이그룹 샥스의 멤버인 권력의 사랑이야기이다. 최악이었던 첫만남때문에 권력을 무서워하게된 이마하, 어째 그뒤부터 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