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 몇권

간만은 아니지만 아무튼 만화 감상.

권교정 단편집 권교정

캬! 권교정 단편집이 나왔다!!! 블로그 구경하다가 나온걸 알고 바로 구매함. 으아...얼마만의 교님 책이냐.....

아 근데 당연히 만화단편 모음인데 나는 왜 소설이라고 생각했을까 ㅋㅋㅋㅋ

암튼 옛날부터 여기저기 실렸거나 단행본으로 나왔던 만화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지그문트의 겨울, 피리부는 사나이, 마법사의 화장실, 기부르의 입맞춤, 붕우, 메르헨 백설공주의 계모에 관한, 순찬 이야기, Flucher Ⅱ, 피터팬 이렇게 총 9편

동화를 살짝 비틀어 만들어낸 이야기가 다수 있는데 소소하면서도 포근한 얘기들이다. 

그리운 향기가 막..뿜뿜 ㅠㅠㅠㅠ 마담베리의 살롱.. 뒷권 보고 싶다....흡...

슈퍼 시크릿 이온

서점 거닐다가 그림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손에 들었는데.. 너무나 잘한 것 같다. 사실 그림보고 고민하다 네이버웹툰 창 열어서 앞부분 보고 산거라 ㅋㅋㅋ

그림이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 하... 은호 너무 귀여워..

칠칠맞은 귀요미 은호와 엄마이자 오빠같은 소꿉친구 견우의 친구~연인 사랑이야기다. 제목이나 표지만 봐도 알겠지만.. 단순 사랑얘기는 아니다. 

견우가...! 뭐 이건 스포도 아니니까. 늑대임. 것도 대형늑대 ㅋㅋㅋ

행동하는 게 상당히 귀여운데 은호가 멍하고 좀 둔해서 그런지 말하는 늑대인데도 친구처럼 지내는 중. 견우인지도 모르면서.

인간계에 이종족들이 같이 공존하는 이야기인데 소소하면서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재밌음. 4컷만화 형태로 한번에 서너개씩 연재하고 있는데 그걸 모아서 2권까지 나왔고...곧..아마도.. 3권 나오겠지. 얼른.. 내주세요...

도쿄에 왔지만 다카기 나오코

아니 언제 신간이! 근데 뒤져보니 일본에서 2004년에 나온 책임 ㅋㅋ 일찍도 나왔다. 

작가가 지방에서 처음 도쿄로 상경하여 겪었던 에피소드 모음인데 사실 이 작가 비슷한 책이 너무 많은 것이다. 

혼자살기 5/9년차, 뷰티풀 라이프 1,2, 혼자살아보니 괜찮아 등등.. 혼자 밥해먹는거, 여행가는 거, 등등.. 

근데 또 재밌고요. 그림도 귀엽고.. ㅋㅋㅋ

이 책보고 또 좋아서 다른 책들 재탕 중.

근데 이 책 아무리 봐도 단권느낌이 아닌데..왜 끝이 이렇게 애매했던 걸까.

못 잡아먹어 안달 센개

예전에 재밌어서 보다가 말았던 작품인데 단행본이 나온거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거다. 3권까지 나와있지만 일단 1권만.

웹툰으로 봤을땐 되게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책으로 보니 또 그 맛이 안나더라. 왜 그럴까...흠..

그렇다고 재미없는 건 아니고.. 봤던 거라 그런가? ㅋㅋㅋ

백군과 복, 쌍둥이 남매의 소소한 일상 웹툰인데 둘이 사투리 쓰면서 때론 원수처럼 때론 둘도없을 ....(은 잘 없지만) 암튼..그런 내용이다. 

그림 예쁘고 재밌어서 굿즈도 샀었는데 에코백.. 세탁기 돌렸더니 그림에서 물이 빠져서... .....흑..

2,3권은 나중에 사는 걸로.

언젠가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키 히로치

이것도 서점에서 돌아다니다가 ... 드라마 원작이라길래 드라마도 안봤지만.. 내가 또 요리드라마를 좋아하다보니 혹해서 사보았다. 

일단, 그림이 내 취향이 아니심. 그리고 그려내는 방식도 내 취향이 아니고.... 평을 좀 보고 샀어야 했어..

아쉽다..

카츠카레의 날 니시 케이코

서점 가게 된 목적이었던 책. 

카츠카레는 말 그대로 먹는 카츠카레... 

알바인생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건실한 결혼상태를 찾기 위해 맞선클럽? 같은 곳에 등록한 미즈키.

우연히 들르게 된 독서카페에서 방명록에 현재 상황에 대해 주절주절 적어놓고 오는데.. 다음에 갔더니 글에 누가 답변을 달아뒀다. 

별로 좋은 반응이 아니어서 미묘하게 기분상하는 미즈키. 

오랜 외국생활을 접고 귀국한 다카하시. 오래동안 카레가게였던 곳을 찾았다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생긴 독서카페에 들어간다. 그리고 방명록을 보게 되고......

미즈키는 젊은 아가씨고 다카하시는 50대정도의 임원급인데 ... 남자의 일생이 생각나면서 .. 이게 과연 둘의 사랑얘기일까 그냥 조언에서 끝나는 관계일까 모르겠다. 이 작가도 되게 취향이 고른거 같긴 한데.. 암튼 2권은 봐야 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