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기 나오코 - 혼자살기 5년차, 혼자살기 9년차

인터넷서점 뒤져보다가 제목에 끌려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직접 서점 가서 사왔다. 가격에 비해 책이 조그마해서 살짝 실망은 했지만.....

 

 

타카기 나오코라는 일본 에세이만화가의 혼자 살아온 일상을 담은 에세이만화책이다.

처음에 보면서 무슨 그림도 이렇게 대충 그린 거 같고 내용도 그냥 단순하네...이렇게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어느새 푹 빠져서... 일본서점 뒤지고 있는 나를 발견.

혼자 살면서 있었던 일상들, 주변환경, 생각하던 거, 등등 지금 내가 살면서 느끼는 거랑 너무 비슷해서 동감하고 또 하고..

나는 지금 동생이랑 살고 있고 아직 2년차지만 ... 좀더 오래 살다보면 이 작가처럼 삶에 여유로워 질 수 있을래나.

원하는 일을 하면서 혼자 살아간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거 같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참...

아무튼 두권 다보고 나니 이 작가 전작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 내내 뒤져보았다.

150cm라이프라는 전작이 라센발매되었던데 품절.....ㅠ

그냥 일본서점 바로 뒤져서 몇권 구매했다.

혼자여행하기, 식도락기 등등 내가 관심가질만한 것에 관해 책을 많이 냈더라. 흐흐흐...

누가 한국어로 번역해서 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짜잘한 일어보기 귀찮은데..해석하기도 귀찮고...

매경신문사에서 이 작가 다른 작품은 안 내주려나.............

번역한 사람들도 신기.. 부부가 번역함...... 남편이 번역하고 부인이 다듬음..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