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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법집행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비공식 분류법이 있다. 동기와 범행의 잔혹함에 따라 1부터 22까지 분류되는데, 레벨 1은 정당방위나 질투에 빠진 연인에 대한 폭행, 마약에 취한 십 대의 복수처럼 일상적인 범죄, 레벨 7은 존 레논을 살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다. 수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 후 끓여 먹기도 하고 살을 무두질 해 램프 갓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에드 게인조차도 레벨 13일 뿐이다. 「양들의 침묵」에 등장한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식인종’ 한니발 렉터 박사의 모델이 된 게리 하이드닉도 레벨 17에 불과하다.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은 서른세 명의 젊은이를 성폭행한 후 고문, 살해한 광대 출신의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의 레벨 22.
『레벨 26』의 특수상황국 요원들은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범들을 레벨 25까지 분류하고 있다. 그들의 범행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기 충분한 자들이다. 이런 등급을 뛰어넘어 아예 새 레벨을 만들게 만든 살인마가 ‘스퀴걸’이다. 전신을 제모하고 하얀 라텍스 전신 슈트를 입은 스퀴걸은 증거나 흔적을 남기는 법도 없고 이름도 모습도 알려지지 않았기에 그저 별명으로만 부를 뿐. 그의 모습을 본 단 한 사람, 전직 특수 요원 스티브 다크와 다시 한번 팽팽한 대결을 벌인다.
라는 책에 쓰여진 광고를 보고.. 책을 집어왔다.
표지자체도 상당히 깔끔해서 맘에 들기도 했고 제목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보였다.
내용자체는 광고 그대로 전직 요원 스티브 다크와 스퀴걸의 대결쯤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대결이라고 볼 만한 건 중반을 넘어가서야 나오고 ...그전엔 다크를 다시 작전에 끌어들이려는 요원의 노력에 대한 내용이 한가득이다. 대결자체도...대결이라고 할 만한 내용도 짧고..초반에 잠깐 나왔던 추격씬이 좋았는데 그런 느낌은 후반에 잠깐 다시 나올뿐.
굉장히 자극적인 광고문구와는 달리 스퀴걸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기에 레벨26이 된 건지는 아주 조금씩 맛만 보여주는데.. 그게 ...딱히 저 다른 레벨권에 있는 타범죄자들과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다. 신출귀몰해서 그런가..
소설의 특징이라면 서사에 있는데...그게 나오다말다 하니까.. 답답한 느낌만이 한가득. 이게 영상으로 표현되는 거라면 한컷만 보여줘도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글로 표현을 하려다 마니까...
저자가 CSI 시리즈 크리에이터겸 제작자라고 하더니.....영상을 만드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아 근데 이게 시리즈라니!!
마지막부분에서야 그 사실을 알고.. 출판사도 뒤져봤는데 별 얘기가 없어서 아마존을 뒤져보니까 두권이 더 나와있더라.
근데 좀전에 인터넷서점 광고 보다가 두권 더 출판예정이란 글을 봤다. ㅋㅋ
뭐 어쨌든.. 생각보다 심심해서 아쉬웠고 새로운 시리즈라고 하니 다음권도 봐줘야 될 것 같고.. 1권자체가 시리즈의 시작이라는 느낌이라..
남주 이름이 다크인데..그래서 부제가 "어둠의 기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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