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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불고기 그라탕

감자에 싹이 나서 2006. 12. 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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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작가: 민해연
출판사: 영언문화사
발매: 2003년 3월

백하극단 기획실장 서상현. 리허설은 보지만 본 공연은 보지 않는다. 연애는 하지만 사랑은 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인생에 갑작스레 난입한 순박한 소녀 인아. 3개월간  배우로 만들기 위해 보살피기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바람둥이 서상현 인생 저당잡히려나...

세익스피어 테아터시리즈 마지막권. 대충 평을 보니 이 책이 제일 안 좋았다. 그래서 딱히 기대를 안하고 봤더니 꽤 재밌었음. 앞권들의 주인공들도 간간이 출현해주니 그 맛도 있었고.
2권 오디션은 여자주인공이 너무 암울해서 별로였는데 3권 리허설은 2권보다는 밝아서 그나마 나았다. 1권 여자주인공이 제일 취향. 남자주인공도 1권이 제일.. 역시 1권 커튼콜이 제일 낫구나;
연극 한편씩을 다루며 주인공들의 애정을 표현하는 게 신선하면서도 재밌었다. 적의 신문이 막 생각나는 군. 물론 비교하자면 그건 완전 시리어스고 이건 살짝 가볍지만. 앞의 두권은 구할 수가 없었다.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둘다 페이지낙장이 있어서 슬펐음. 리허설은 헌책으로 구했는데 깨끗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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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그라탕

작가: 이선미
출판사: 영언문화사
발매: 2002년 9월

소꿉친구와의 사랑이란 건 편안하지만 설레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에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관계.
그러다 서로 삘 받으면 끝장아니겠냐고. 속속들이 알거 다 아는 사이니 뺄 것도 없고 말이다. 물론 그러다 돌아서면 정말 인생 일부를 잃어버린 듯 하겠지만.
황보비 온리유~인 한태상의 성격이 꽤 맘에 든다. 사랑이든 아니든 이런 남자 싫어하는 여자 잘없지..
서술하는 방식이 주절주절 말하는 형식이다. 그냥 줄줄 서술하는 것보다 읽기 어려웠던 건 왜 그럴까..
지겨워서 띄어넘고 띄어넘고.
책이 참 못생겼다. 표지도 구리고 편집도 구리고... 하드커버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무슨 문제집 내듯이 책을 내지는 말아주길; 요즘은 문제집도 예쁘잖냐;
하긴 나온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겉표지에 신경 안쓴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표지에 더 쉽게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이런저런 로맨스 추천작들 읽어보고 있는데 재밌는 것도 많고 비슷한 것도 많고.. 소재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거 같다. 어느 작가가 내 취향인지는 아직 잘 못 찾겠다. 시간나는 데로 더 읽어봐야지.


동인쪽에서 일도 터지고...개그맨 김형은은 전신마비라 그러고...
개인적으로 나쁜일은 없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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