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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 읽기에 정 붙이는 중.
한번 안 읽기시작하면 안 읽히는 게 책이라니깐.

작가: 미야베 미유키
번역: 박영난
출판사: 시아출판사
발매: 2006년 10월
부상으로 휴직중인 경찰 혼마의 앞에 연락 뜸하던 조카가 나타나서 사라진 자신의 약혼녀를 찾아달라고 한다. 소일거리 셈으로 갑작스레 사라진 약혼녀 세키네 쇼코를 찾아나서는 혼마였지만, 찾고 있던 쇼코가 그 쇼코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미야베 미유키의 책은 처음 접해본다. 이 작가의 책이 여러권 나와있지만 첫타자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나온지 오래되서 절판인가 했더니 마침 재판을 해주어서 사왔다. (아마도 모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그 책이 아닐까 하는데...그렇다면 모님께 감사해야할일^^;)두께에 비해 책이 안 무거워서 다행;
신용카드, 대출, 통신판매, 할부등.. 현대사회에선 당연하게 되버린 이런 것들에 관해 경종...을 울리나? 아무튼 그런 책이었다. 신용카드 잘쓰고 통신판매..로 거의 살며, 할부인생인 나같은 사람이 꼭 봐두면 좋은책이 아닐까;;;;
(엄머, 이래서 첫타자로 보고 싶었던 건가?)
그래서 그런지 보다가 무지 오싹하더라.
물론 아무나 저지를 짓은 아니긴 하지만 또 모른다. 의외로 이런 일은 가까운 곳에서 어제 보고 지나갔던 그 사람이 대상일 수도 있고 범인일 수도 있는 거니까.
욱 하는 심정에 저질렀는데 아무도 몰랐다. 그러면 그 심정은 대담해지고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것이다. 책 속의 신지 교코도 그랬겠지. 그렇다고 두둔하지는 않겠지만.
재밌었지만 사실 나는 이런 결론은 별로 안좋아한다; 제대로 마무리해주면 안되겠니?.......
그리고 로맨스 순서대로;
커튼콜
작가: 민해연
출판사: 영언문화사(리틀영언)
발매: 2001년 10월
친구의 소개로 백하극단의 연출가를 만나러 간 휘린은 백하재단의 이사이자 연출가인 민수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대놓고 담배피고 대답도 대충했는데 덜컥 무대미술직에 채용이 되었다. 그리고 첫번째 스텝회의에서 그와 키스를 하고 만다. 너무 빠른 전개에 당혹해 하지만 휘린은 자신이 그에게 빠졌다는 걸 인정한다. 인정하지만, 그는 바람둥이일게 뻔하니까 깊이 들어가지 말자고 다짐한다. 다짐했는데 그랬는데....
사람의 감정이 그리 쉽게 될 리가 없지.
무대가 세워지고 배우들이 연기를 한다. 끝나고 커튼콜이 지나고 나면 끝이다. 사랑도 그와 같이 끝난다. 새로 극이 시작되면 다시 사랑은 시작되고....
떼아뜨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란다. 왜 떼아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 세익스피어 테아터 시리즈란다;)
사랑에 쉽게 발 들이지 않으려했으나 너무 쉽게 빠져버려 고민인 휘린과, 사랑을 게임처럼 생각했으나 그녀가 떠나려하니 고민되는 민수. 서서히 시작되는 게 아니라 금방 달아올랐다가 금방 가라앉으려는 이야기였다. 그 가라앉으려던 게 삑사리가 나서 사랑이 되버렸지만. 연극이라는 소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얘기들이 신선하면서도 재밌었다.
리뷰들을 보니 작가가 이쪽계통에 있었다고 하던데 맞는지 모르겠다. 그 무협작가 진산아닌가?;;;
블로그에 간간히 올라오는 글도 재밌던데 로맨스도 잘쓰고 무협도 잘쓰다니 ..신은 공평해야 하는건데-_-
아참!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마지막에 주인공들이 마음을 확인하려는 순간 두장이 없어진 걸 발견......... 찢어간 인간 벼락맞아라!
파란만장 미스 왕
작가: 최은경
출판사: 눈과마음
발매: 2006년 02월
불이 나서 돌아가신 부모님, 그 충격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오빠. 오빠의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으로 안해본 일 없던 왕방울은 아는 사람을 통해 깡 업계(;)에 발을 들였다. 나름대로 깔끔하게 흔적이 남지 않게 카드깡을 하고 다니던 그녀는 절친한 이모님의 심부름을 하러갔다가 검찰에 잡힌다.
잡아들인 범인의 밀고로 덮쳤는데 건진건 운전사 하나와 왠 조그만 아가씨. 며칠전 백화점에서 가지고 있던 양복으로 다리에 생채기를 내버려 미안했던 그 쭉쭉빵빵에 착한 아가씨가 아닌가. 자기는 심부름 갔을뿐이라고 울어대는데 정신이 없다. 괜히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고.
오로지 앞으로만 향하던 검사 하정도, 그녀 앞에서 불법유턴을 감행한다.
(로맨스의 대세인가, 20대초반 여성에 30대초반 남성...이라;)
아무튼, 기대하던 내용과 쬐금 달라서 실망해부렀다. 왠 깡업계인감;
재범 방지 차원에서 방울을 관리들어가는 정도가 조금 웃기긴 했지만 너무 억지로 밀어부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좀 그랬다. 그리고 방울이도 잘나가다가 갑자기 픽 돌아서는 게 완전 애여서 감흥이 안난달까.
중간에 보면 둘이 첫날밤을 보내려는 장면이 있는데.. 정도가 방울의 생리기간을 계산해서 이날은 안전해 라고 하더라. ......-_- 웃기시네. 그래서 임신했냐.
로맨스에 보면 이런 지식을 전파하는 분이 가끔 있던데.. 좀 말리고 싶다. 로맨스 나오는 남주 치고 콘돔 쓰는 인간도 없음. 그러니 결론이 다 임신이지; 임신시켜놓고 일 못하게 하고 그런 인간도 부지기수. 신선해보이는 내용이다가도 이런 내용나오면 외국 할리퀸과의 차이가 과연 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다 보고나니 씁쓸함이 한가득;
(그럼에도 보면서 중간에 찔찔 울었다는 사실;)
타이판의 여자 1,2
작가: 지수현
출판사: 눈과마음
발매: 2003년 06월
죽기전 엄마의 유언에 따라 홍콩에서 깡패짓을 하고 있다는 아빠를 찾아간 은조. 홍콩에 도착한 날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간신히 아빠를 찾았는데 그는 홍콩을 네등분하는 조직 중 하나인 하얀 호랑이의 타이판이었고 ..목숨이 경각에 달해 있었다. 아빠는 그녀를 딸로 인정한뒤 타이판을 물려받은 장녀 시엔에게 그의 보호를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그리고 장례식날 라이벌 조직 아홉용의 타이판 검은용 루와 살인사건을 저질렀던 푸른용 요시로우와 만나게 된다.
은조, 루, 요시로우, 시엔의 얽히고 섥힌 관계외에 하얀 호랑이, 아홉용, 황금박쥐, 바다이리 네개 조직의 관계가 두권에 걸쳐 펼쳐진다. 책 뒤쪽에 순서대로 네명의 이름이 있길래 나름 짐작했었다. 은조와 루가 서로 좋아하는데 요시로우는 은조를, 시엔은 루를 좋아했기에 둘을 방해하고 쿵짝쿵짝 ... 그러나 반맞고 반 틀렸다;
재밌어서 잠도 안자고 열심히 읽었다. 중간중간 눈물도 찔끔해주고..
요시로우라는 캐릭터가 일개 조연일 줄 알았더니만 아니었다. 사실 이름도 조연같지 않냐고. 멋지긴 했지만 캐릭터표현에선 실패한게 아닌가 싶다. 차가운 눈빛과 날카로운 뭐시기 그러는데 결정적으로 말을 더듬는다; 그러니 감정이 안 실리지 뭔가;;; 그래도 은조와의 사랑얘기는 좋았으니까 뭐.
(루와 시엔 얘기는 좀 사족같기도 했다.)
다음에는 이책과 표절시비가 붙었던 카사블랑카를 읽어봐야지. 얼마나 다를래나.
(아참, 나는 타이판이 사람이름인 줄 알았다. 으항항)
(그림출처는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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