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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이었답니다. 그리고.. 12.12사태가 생각나네요. 뭐였더라......;;;
1. 연말 실적신고때문에 강습회가 있어 나갔다 왔습니다. 2시간 30분가량의 강연이 끝나니 왜 그리 지치던지요..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피곤했답니다. 협회 다이어리 두권과 관련책자, 시디를 들고 회사로 돌아오는데 뭔가 환기시킬만한 것이 고팠어요. 시간이 여유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생각해낸게 커피를 마시자 였습죠.
어차피 버스를 갈아타야 했거든요. 갈아타기전 근처 다빈치로 향했습니다.
홀로 앉아 아메리카노를 마셨더니 피로가 확...풀리는 기현상;;;
저 커피 중독이 되버린 걸까요......끄응.
이것저것 넣은 커피말고 순수커피만이 끌려요. 어딜 가서든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있습니다. 헤아려보니 정말 많이 갔더라구요....
2. 퇴근 후 치과에 들렸습니다. 3개월전 사기로 덮었는데 그 부분이 시린거예요. 그러다가 말겠거니 했더니만 왼쪽이 점점 심해져서 말이죠. 야간 진료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군요. 잠시 뒤 치료대에 앉아 기다리면서 앞에 다린 티비를 봤습니다. "아이들이 바뀌었어요"인가? 아무튼 그거 있잖아요. 그게 하더군요.
7남매네 집 얘기였습니다. 초등학생 첫째에 갓난쟁이 막내까지 7남매... 엄마혼자 이리저리 난리더군요. 남편에 대해 물었더니 얼마전 싸우고 집을 나갔대요-_- 수입이 없어 정부보조금으로 생활중이고 집은 대출 장기연체로 곧 나가야할 판에, 생활필수품들은 주변가게에 외상으로 구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답니다. 애들이 엉망으로 자랐어요. 큰애들이 폭력적인 거예요. 그러니 밑에 애들이 고대로 보고 배우죠. 5살짜리가 엄마한테 욕하고 혼났다고 나무빗자루로 엄마를 때리려 들더군요. 거참..
이건 부모탓입니다. 부모탓. 없는 살림에 왜 일곱이나 낳았으며, 낳았으면 죽을 힘을 다해 키웠어야지 집나가는 남편이나 손놓고 있는 아내나.. 똑같더군요. 결과는 어찌되었나 모르겠어요. 저는 그뒤 이치료를 했거든요;;;
아무튼 보고있자니 한심해 미치겠더라구요. 그 엄마도 그런 생각 맨날 하겠죠. 왜 이만큼 낳았을까.
3. 저녁에 운동을 마친 후 서점에 들렸습니다. 바로 옆이라 지하철 타기전 종종 들리는 데 말이죠. 그냥 구경인 셈인데 꼭 한두권씩 들고 나온단 말이죠. 어제도 그냥 구경만 해야지 그랬는데 또 한권 사왔답니다.
음음.. 구경을 가지 말아야 하는 건데...
이번에도 가볍게 로맨스를;; 근데 역시나 그냥 그랬어요. 에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