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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까이꺼/일상다반사

으하하하...

감자에 싹이 나서 2006. 11. 2. 11:33
어제 저녁에 나갔다 들어오신 아빠가 저를 보자마자 부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_- 방 청소 좀 해라. 프린터위에 먼지가 뽀얗다. 아침에 이불개고 가라니까 그것도 안하고" 그러시는 거예요;;;;
청소를 안하는 것도 맞고 방에 먼지가 잘 쌓이는 것도 맞는지라 할말이 없었지요.

이따가 해야지 그러다가 또 까먹고 ..... 컴 끄려다 보니 프린터 위에 뭔가 쓰여져 있는 겁니다. 뽀얀 먼지(;;;)사이로 보이는 글자.. 뭔가 했더니만, 아빠가 "ㅇㅇㅇ(제이름) 청소"라고 적어놓으신 거예요. 으하하핫;
밤에 얼마나 웃었는지..
걸레 빨아서 방 한번씩 닦아줬답니다. 으흐흐..-_-
청소를 안했더니 먼지가 가득; 아침에 출근하면서 덮던 이불 개놓고 나왔습니다.
게을러서 청소도 안하고 큰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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