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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북한 유물전시회를 하고 있답니다. 듣자하니 전국순회인듯?
시기가 시기인지라 북한 유물전시회 가고 싶어요!라고 말은 못하고 마음에만 담아뒀었는데 모 언니랑 쿵짝쿵짝 마음이 맞아서 다녀왔답니다>.<
사진은 없어요;

지하철 2호선 만촌역에서 내려 가깝다는 언니말에 따라 걸었는데 제법 멀더라구요;;;;
길이 꼬불꼬불해서 더 멀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가는 도중 보게된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부터 차단을.... 고급형 아파트가 그렇게 생겼더군요. 흠-_-
어쨌거나 국립 대구박물관에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애들이 바글바글@.@
일요일 아침이라 여유있게 갔다고 생각했는데 박물관 주변이 아파트촌이라 그런지 애들과 학부형들이 많더라구요. 열심히 뭔가를 적어대는 중학생들도 가득.
특별전이라 입장료는 8000원. 할인카드도 있긴 했는데 해당사항이 없어서 그대로 내고 들어갔습니다. 모모중학교들은 학생증만 제시하면 2000원 할인...ㅠㅜ 좋겠다 아그들아.

다 보고 난 느낌은 좋았습니다. 특별전 치고 규모가 작기는 했지만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물품들을 진짜 보니 왜 그리 좋던지요. 빗살무늬 토기야!! 요동식 검아아아~~~~ 어디서 출토되었고 누가 사용했다 이런건 기억 안나는데도 용어들이 조금씩 생각나더라구요. 보존이 무지 잘된 유물들도 많아서 놀랐답니다. @.@
화로였나? 어떤 유물에 뚫린 구멍을 보고선 ..이건 총알흔적이야. 분명 이런 방향에서 맞았을꺼야 등등 나름대로 분석적인 대화들을 나눴답니다...(언니와 저는 csi를 너무 많이 봤어요;)
관내가 제법 시끄러워서 저희들도 안심;;하고 이런 저런 대화들을 나눴죠. 조용했다면 소근소근했을텐데^^;
특별전을 보고 나서 상설전시된 물품들도 구경했어요. 사랑방 모습이나 제사장면들이 있더라구요. 좋은 거 많이 보고 왔습니다~~///
전시관 옆에 해솔관이라는 곳에 사회체험실인가가 있었어요. 들어가보니 전통악기들도 있고 탁본을 할 수도 있게 해뒀더라구요. 종이가 있었으면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탁본을 해왔을텐데 종이가 없어서....;(사라길래-_-a)
밖에 나오니 애들이 바글거리며 팽이치기를 하고 있었어요. 박물관 앞에 비치되어 있었지요. 주변환경도 좋고... 위치만 가깝다면 자주 올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니 게으르니까 잘 모르겠어요;)
나와서 밥집을 찾다보니 비가 슬슬 내리더군요. 우산을 챙겨왔었으니 다행이지^^;
2시간내내 구경을 했더라구요@.@ 다리도 아팠지만 재밌었답니다. 대영박물관 전시회도 보러 갔었어야 하는 건데 이제서야 아쉽네요....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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