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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까이꺼/일상다반사

팬질의 추억.

감자에 싹이 나서 2007. 7. 7. 10:15
팬질이라니 어감이 좀 그렇긴 한데 마땅히 갖다댈 말이 없다.
어제 집에 가니 아빠가 작은방 창고를 정리하고 계셨다. 좀 복잡하긴 했지.
아무튼 정리하다보니 그중에서 눈에 띄었던 건 예전에 좋아했던 그룹의 활동상이 담긴 비디오테잎들.
대략 종이가방 큰걸로 세개정도가 있더라.
에쵸티 테잎과 문희준 테잎. 동생한테 전화해보니 버리라고 한다. 하긴 지금 가지고 있어봤자 ....비디오테잎은 진짜 짐이다;
낑낑거리며 들고나가 버리는데 왠지 내 추억의 한부분이 사라지는 듯 했다.
10대시절이라기엔 고3때부터 시작된 거니 딱히 10대시절도 아니구나.
(연예인에 대한 팬질은 뉴키즈-서태지-H.O.T-.....-동방신기로 변해왔다; 나는야 그룹팬..
웃긴건 에쵸티때까진 짧은 간격으로 변동했는데..동방신기는 무려 10년이 지나서 발동이 걸렸다는 것;)

뭐 찾을게 있어서 녹화테잎을 돌려봤는데 왜 이리 감회가 새로운고...대략 7-8년전의 H.O.T, S.E.S, 신화, 플라이 투더 스카이가 나오더라. 아, 유재석외 다른 연예인도 있었다...흐흐.
강타노래를 들으며 비디오테잎을 버리고 왔다. 괜히 허전함..

지금 좋아하는 동방신기에 대한 마음도 언젠간 변할지 모른다. 사람이란 알 수 없는 거니까.
근데 뭐 더이상 이만큼 좋아하게 될 연예인은 없을 것 같다. 뭐야 결론은 또 이래;
비디오테잎이 아니라 시디모음이었다면 더 가지고 있었을 것 같긴 하다. 그건 공간을 덜 차지하니까. 으흐흐...

조만간 ..축구녹화테잎들도 버려야지; 이것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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