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어제 바람 꽤나 불던데.. 오늘은 햇빛 쨍쨍이네요. 바람은 여전히 좀 불지만.. 슬슬 추위가 풀릴 모양입니다.

1. 부모님이 여행을 가셨어요. 이번엔 대만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보니 친구분들과 여기저기 다니시는 데 그때마다 우리들한테 얘기하는 게 미안하셨던 모양이예요. 한두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가게 되니 우리가 신경쓰는 게 미안하다고...
다녀와서 말할 예정이셨다고 행선지도 안 알려주는 거예요. 제가 엄마, 아빠 두분과 집에 같이 사는데 어디 가는지 안 알려주심 어쩌자고;;;;
아무튼 꼬치꼬치 캐물어서 대만에 가신다는 걸 알아냈죠. 수요일 밤늦게 돌아오신다고 합니다. 그때까진 혼자..


2. 윗일때문에 언니들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다들 안받는 겁니다. 아니 뭐가 이리들 바뻐 그러면서 궁시렁댔는데... 작은언니는 형부, 막내랑 영화 봤대구 큰언니는 가족끼리 이은결 마술쇼 보러간다구......
아, 괜히 집에서 혼자 티비보고 있는 제 신세가 막 처량해지는 거 있죠;;;
난 나름대로 티비보고 컴퓨터 하며 휴일을 만끽했구만... 크흠.


3. 발매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책이 있었어요. 곧 나올듯 해서 서점 들려 체크하고 그랬습죠. 토요일저녁에도 서점에 들려 체크를 했었다구요. 없어서 실망하고 돌아왔지만.
아 근데 오늘 보니 인터넷 서점에 떴네요-0- 읽은 사람 리뷰도 올라와있고..
뭐야뭐야......
어쨌든 바로 주문했는데... (쿠폰도 주더라구요. 그니까 오프라인보다 훨싸서 막 보고 싶어 죽겠긴 하지만 이쪽으로 주문!) 같이 주문한 시디때문에 발송예정일 5일후....쳇-_-
이번주 내엔 볼 수 있을까.


4. 그리고! 지난주에 주문한 화장품들! 정말 급했는데!!!! 아직도 안옴; 하나가 걸려서..흑흑. 집에 있는거 다 긁어쓰고 있는데 어서 보내달라고;;;;;


5. 어제 가요프로그램들 다 챙겨봤죠. 그래서 나름 평을...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오오.. 포스가 장난아니네요. 멋집니다. 노래도 괜찮은데 아이비 정말 잘해요. 춤이야 뭐... 근데 노래 클라이막스 부분 이상해요; 왜 저런 부분을 넣었는지 이해불가.
아무튼 이번 2집은 잘 나갈듯 합니다. 1집때는 이상한 노래-_- 이상한 옷으로 이상하더니;
이효리 "그녀를 사랑하지마" ...씨얀데요 씨야. 차이점이 뭔지 아는 사람 저에게 설명을..
노래부르는 데도 그 어색한 표정으로 무슨 연기를 하시겠다고..
서인영 "너를 원해" 바뀐 옷 괜찮더군요. 전에 옷보다 훨 낫긴 한데.. 이 아가씨 골반이 너무 작아요. 그래서 옷 하체부분이 죽네요. 안타까워라. 결정적으로 노래가 취향이 아님;
원더걸즈&서지영 스페셜 무대. 둘이 합동으로 공연했죠. 서지영은 의상까지 맞춰서 아이러니 춤도 딱 맞게 잘 불러줬는데 원더걸즈는 뭐 서지영 노래 가사 틀리고 춤도 틀리고 어색하고; 신인이긴 하지만 너무 안습인 무대였습니다. (너네 섹시하게 보이려는 것 좀 그만해...)
서지영 열 좀 받았을듯. 역시 오랜 가수생활은 무시못하나봐요. 서지영의 포스가 느껴지다니;
배틀 "크래쉬" ...라이브로 부르는 거 처음봤는데 얘네 왜이리 산만해요;;; 근데 저만 그리 본게 아니었더군요. 그냥 립씽해라 얘들아;
슈퍼주니어 "로꾸거" 예상외로 선전중이네요. 예전에 라이브하고 욕 산처럼 얻어먹더니 요즘 라이브는 안정적이예요. 노래도 중독성 강하고.
이루 ...으항항. 그냥 웃지요. 아듀스페셜인가 본데 무슨 댄스를 하시겠다고;; 다들 어이, 그냥 넣어둬, 이 분위기.
현진영씨 노래 좋았어요. 근데 살 많이 찌셨네;

노래는 다 알고 있다보니 눈에 보이는 게 많아서 평이 이리 되버렸습니다. 흠...
재밌긴 했어요. 근데 인기가요는 재미없었;;; 모르는 가수가 많아서요. 아니 뭔 가수가 이리 많답니까@.@
앨범 사러갔다가 신보들이 너무 많아서 또 놀라고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