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간만에 신간이 나와서 신나서 구매함. 엄마 라이프 2권. 다카기 나오코가 결혼하고 애 낳은 뒤 내는 책인데 저번 책에 이어 2탄이다. 아기 키우는 일상이 가득 담겨있음. 그림이나 표현하는 내용은 전부 내 취향이라 재밌긴 했다. 그렇지만... 원래 이 작가가 자기 일상을 만화로 그리긴 했지만 그래도 개인 취미나 여행 등을 소재로 그렸었는데 결혼하더니 가족 얘기만... 친구끼리도 가족 얘기는 1절만 하는 게 국룰아닌가요...... 결혼하면 자기 개인 일상이 없어진다는 걸 알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음. 여행 에세이 좋았는데 한동안은 보기 어려워지려나....... 애기 언제 다 크지......ㅠ

최근에 빠진 거라면 펀딩이 있는데... 한정판에 약한 나한테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위험한 부분이다. 안사면, 안 보면 되지! 하는데 알지만 안되는 거 알지.. ㅋㅋㅋ 텀블벅이었나.... 모노크롬 루머 소장본은 펀딩으로 구매했다. 사실 그냥 서점에서 팔아도 되는데 펀딩으로 하면 비싼 만큼 굿즈들이 딸려온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펀딩은 비싼 게 단점이고.. 다양한 굿즈를 같이 판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으로 볼 수 있는데. 생각해보니 과연 장점인가 싶기도 ㅋㅋㅋ 한발 늦게 봐서 하드커버 사양은 놓쳤고 일반 사양으로. 어쨌든 갖고 싶던 책이었으니 나름 만족함. 쿠키런 킹덤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펀딩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모바일 게임도 귀여워서 하는데 실제로 그 캐릭터를 가질 수 있으니 너무..

지난 글을 보니 2010년에 신부 이야기 1권 리뷰를 썼던데 2022년에 신부 이야기 와이드판 1권이 나왔구먼. 12년 만에! 하드커버 큰 사양으로 책이 나왔다. 북 케이스도 있고 예쁘게 잘 나옴. 책 안에 포함된 칼라 포스터도 있음. 신부 이야기는 내용보다 그림 때문에 보는 편인데 아미르 이야기는 좋아한다. 내용도 재밌고. 벽에 거는 태피스트리? 암튼 그런 문양이 너무 예쁘다. 대단함. 내용 자체는 원래 나왔던 사양하고 똑같은 거 같음. 2권은 나오는 거 봐서 살지 말지 생각을.. 작가의 스케치 모음 책이다. 만화책에도 가끔 그려줬는데 그런 걸 모아서 낸 듯함. 스케치 잘 그리는 사람 부럽. 당연하지만 인물 그림이 제일 많음. 풍경도 보고 싶었는데 거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