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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까이꺼/일상다반사

아. 어제요.. 흐흐

감자에 싹이 나서 2007. 11. 21. 10:30
밤에 나갔다가 늦게 들어왔거든요. 거의 12시 다되서..
택시에서 내려서 신호등쪽으로 가는데 눈에 익은 사람이 보이는 거예요.
보니까 저희 아빠신거 있죠. 아빠가 술드시고 약간 비틀대시면서 전화기를 들고 계신거예요.
당장 달려가서 아빠~ 그랬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이 시간에 안 들어가고 뭐하냐고 한소리하셨지만.. 흐흐
(저도 아빠한테 좀 뭐라고 했어요. 이 추운데 술 드시고 비틀거리면 어쩌냐구)
아빠 부축해드리느라 아빠 팔짱 끼고 집까지 걸어갔어요.
결혼 안하냐 실속없이 좀 돌아다니지 마라 이런저런 얘기 하셨지만요. 기분좋으셨나봐요.
같이 술드신 친구분한테 전화하셔가지고는 딸하고 집에 같이 간다고 자랑하시고~
아무튼 오랜만에 아빠랑 여러얘기해봤네요. 술김이셨고 짤막했긴 하지만...

그냥 그냥 기분 좋았어요. 같이 살고는 있지만 아빠나 저나 크게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서 ..
이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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