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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에 "남자의 일생"이라는 만화가 있는데 얼마전에 이 만화원작의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만화 이만화!
30대여성과 50대남성의 흘러가는 사랑이야기인데.. 그림이 예쁘고 진행되는 내용도 맘에 들어서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니시 케이코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되기도 했고. 암튼.
그리고 바로바로 오늘 그 영화를 봤다. 후후..
이건 예고편
츠구미: 에이쿠라 나나 카이에다: 토요카와 에츠시
만화에서도 늙긴 했지만... 실사로 늙은 모습을 보니 사실 ... 안끌리긴 했지만 ㅎㅎㅎ
그래도 좋아하는 작품이라 봤는데 좀 많이 아쉽기도 하다.
물론 영상은 좋았다.
만화 속에서 보았던,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요리하고 밥먹고 이런 일상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살아나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리틀포레스트가 딱 취향이었는데 그런 느낌이 좀 들어있어서 일려나?
츠구미역을 맡은 에이쿠라 나나가 예쁘고 잘 어울려서 보는 재미도 있고..
카이에다 역을 맡은 토요카와 에츠시는...음음 너무 늙어보여서 ..... 뒤져보니 러브레터의 그 남자더만! 누군가 했네.
만화 속에서 츠구미가 자기 경력을 살려서 일하는 모습이 되게 맘에 들었었는데 영화에선 자기 일을 관두고 할머니가 해오던 염색일을 하겠다고 해서 내가 다 아쉬웠다..아니 왜.... 원작에서 그 모습이 제일 맘에 드는데...흑흑.
태풍이 오는 장면도 일을 인정받는 장면 중에 하나인데 왜 그렇게 안한걸까 많이 아쉽다.
원작에서 잔잔하게 물들어가는 사랑이야기였는데 영화에선 잘 표현이 안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뭐랄까.....만화에선 못 느꼈던 좀 미묘한 부분들이 영화에선 그대로 보여져서 별로기도 했다. 남주는 왜 여주한테 밥차려달라고 하나? 밥 맡겨놓음? <- 이런거;;;
잔잔하고 조용한 점은 맘에 든다. 여주도 맘에 든다.
이 장면도 맘에 든다. ㅋㅋㅋ
애 찾으려고 열심히 자전거 타고 나가는 장면인데 여주가 남주등을 팡팡! 때리는 장면. 둘의 친밀감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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