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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까이꺼/일상다반사

-_-

감자에 싹이 나서 2007. 9. 1. 10:22
어제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사회에 당첨되서 "마이파더"를 보러갔었다. 통신사에서 하는 시사회 신청하고 나서야 그 영화의 속사정을 알게 되었고 내 돈내고는 보지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무료로 보여준다니까;;;; 보러갔다.
통신사쪽 회원만 400명이었다. 그런데 극장엘 가보니 통신사+홈쇼핑+극장멤버스 세군데 통합해서 시사회를 하는 것 같았다. 상영관 네갠가가 시사회...
늘어진 줄까지 서가며 표를 받았고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 미화시킨 거에 대한 건 영 찝찝해서 내내 불편했다.
그리고 영화는 끝났고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갔다.
내가 간 곳은 롯데시네마. 이 극장은 영화관이 모조리 한층에 있고 다 보고 나서 나가면 한층 내려가서 가게 되어있다. 극장 아래층은 롯데백화점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제외하고는 9시쯤이면 문이 닫혀있다. 영화 끝난 시간은 11시. 당연히 백화점은 문을 닫았다.
한층 아래로 내려갔는데 웬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아니 엄청나게 많았다. 근데 엘리베이터는 5~6대. 위층에서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어 거의 타지를 못하고 있었다. 왜 이리 많은가 싶었는데.. 원인은 시사회.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나서 나온 인원이 최소 5-600명. 그런데 엘리베이터는 5~6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 우리 일행은 계단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근데 계단이 막혀있더라. 청소하던 아줌마왈, 계단 없어요. 위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 타요. 그러는 거다....
평소라면 문제없었을 것이다. 극장에서 영화시간을 조정했을테니까. 근데 어제같은 특수상황은 왜 고려하지 않은거지.
얼마전 영상이 돌았던 모 cgv극장이 생각났다. 거기랑 다른점? 엘리베이터가 3-4대 더 있다는 거. 엘리베이터는 만원으로 그냥 내려가지 줄은 점점 늘어나지.. 완전..
위층으로 올라가니 역시나 바글바글. 간신히 줄서서 타고 내려왔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극장? 통신사? 어디다 항의해야해? 만약 그때 불이라도 났음 누구 책임이지? 계단을 왜 막아놨는지 이해못하겠다.
영화도 찝찝했는데 극장마져 저모양... 롯데시네마 다시는 안 가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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