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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까이꺼/일상다반사

3.31

감자에 싹이 나서 2007. 3. 31. 10:19
3월도 어느새 마지막 날입니다. 하늘도 아쉬운 걸까요. 아침부터 날씨 장난아니네요.

1. 아침에 일어나니 어두컴컴하더군요. 날씨가 왜 이런답니까. 천둥,번개, 비바람.. 지금도 비가 마구마구 내리고 있어요. 무서워서 밖에 나가질 못하겠어요.


2. 얼마전 모시디 2만장 한정판을 못 구해서 발동동 구르다 미국아마존까지 가는 짓을 저질렀는데 말입죠. 의외로 손쉽게 구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쪽은 취소했습니다. 일본꺼를 미국에서 수입해서 다시 한국으로 오는 거라 시간+돈이 장난아니었죠;; 받았더라면 기쁘긴 했겠으나 피눈물 흘렸을 지도...
근데 하나 또 생겼어요! 으항. 이거는 좀 비싸게 주고 산거라.....음.-_- 아무튼 오면..


3. 어제 친한 사람들과 모임을 가졌어요.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했는데... 최근에 다들 무언가에 빠져있는 거예요. 장르도 다 다양함.. 옷, 명품, 홍차, 연예인.. 으하하. 동호회성격으로 만난 모임인데 이렇게 다른 취향인 것도 참 재밌네요. 다들 각자의 것에 올인 중. 이제부터 우리는 지름스다;
나만 이러는 게 아니구나 새삼 동질감도 느꼈습죠.
왜 그런거 있잖아요. 막 미친듯이 이것저것 사모았는데 어느순간부터 과연 내가 이리 살아도 되나? 같은 회의감에 빠지는 거.. 근데 주변사람들도 비록 다른 분야일지라도 무언가에 빠져있다는 걸 알면 다른 얘기인데도 말이 막 통하고. 나 이거 질렀는데 너무 좋아! 그러면 상대도 응! 나도 저거 질렀는데 최고! 이런 식의 대화가 성립>.< 어제 저는 이거 가득가득 느끼고 돌아왔어요. 이래서 내가 이분들 다 좋아한다니깐~~


4. 내일 날씨가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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